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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선과 통신선의 서지 보호, 왜 '등전위 본딩'이 핵심일까?

전력선과 통신선의 서지 보호, 왜 '등전위 본딩'이 핵심일까?

과거에는 전력용 접지와 통신용 접지를 분리하여 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접지를 하나로 묶는 '등전위 본딩(Equipotential Bonding)' 방식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왜 접지를 통합해야 하는지, 그리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핵심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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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접지 분리의 위험성: '역섬락' 현상

전력선과 통신선이 서로 다른 접지에 연결되어 있으면, 낙뢰나 사고로 인해 어느 한쪽의 접지 전위가 급상승할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전위차 발생: 접지선에 강한 전류가 흐르면 선로의 임피던스(저항과 인덕턴스)로 인해 수 kV 이상의 전압이 순식간에 형성됩니다.

역섬락(Back Flashover): 이 높은 전압은 전위가 낮은(0V) 다른 계통의 접지로 넘어가려고 하며, 이 과정에서 장비의 절연을 파괴하는 '역섬락' 현상을 일으킵니다.

결과: 전력선 접지의 과전압(서지)이 통신 장비를 타고 흐르며 모뎀, 팩스, 컴퓨터 등의 정밀 기기를 파손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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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통합 접지와 등전위 본딩의 원리

낙뢰 보호 시스템(LPS)의 현대적인 경향은 건물의 모든 도체(철구조물, 전력계통, 통신계통)를 하나의 접지 시스템으로 묶는 것입니다.

단일 접지(Single Earth): 지하 또는 지표면에서 모든 접지 도체를 '본딩 바(Bonding Bar)'에 접속하여 건물 전체의 전위를 동일하게 유지합니다.

서지 보호 장치(SPD)의 역할: 전력선과 통신선이 금속관 등으로 차폐되어 있지 않다면, 각 선로에 SPD를 설치하여 접지와 본딩해야 합니다.

이는 서지가 침입했을 때만 선로와 접지를 순간적으로 연결해 등전위를 형성함으로써 시스템 및 장비를 보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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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본딩이 어려운 경우의 대안: TEC(Transient Earth Clamp)/등전위본딩 SPD

현장의 제약이나 운영 정책상 전력 접지와 통신 접지를 직접 연결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본딩/접지용 SPD를 사용합니다.

평상시: 두 접지 사이를 절연 상태로 유지하여 상호 간섭을 방지합니다.

서지 발생 시: 전위차가 일정 수준(보통 1kV)을 넘어서면 즉시 단락(Short) 상태가 되어 두 접지를 본딩함으로써 전위차를 해소합니다.

장점: 전력 계통의 평상시 고장 전압으로부터 통신 설비를 보호하면서, 강력한 낙뢰 서지는 효과적으로 방전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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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공적인 서지 보호를 위한 체크리스트

​배선 거리 최소화: 접지선과 SPD 연결선은 짧고 곧게 설치해야 합니다. 선이 길어지면 인덕턴스가 커져 보호 효과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인입구 집중 보호: 전력선과 통신선은 가급적 건물의 동일한 위치로 인입시켜 본딩 포인트를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 '데미징 루프(Damaging Loop)' 효과를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적정 규격의 SPD 사용: 전력선에는 전압 제한형(MOV), 통신선에는 전압 스위칭형(GDT) 등 용도에 맞는 소자를 사용하고, 낙뢰 전류를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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