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는 구름과 가까운 나무에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현재는 건물 옥상에 피뢰침이 많아져 낙뢰를 맞을 확률은 더 낮아졌습니다. 사실, 사람이 평생 벼락을 맞을 확률은 60만분의 1일 정도로 굉장히 낮습니다. 하지만 대기가 오염되고 지구의 온도가 올라갈수록 번개가 발생할 확률은 더 높아진다고 하니, 완전히 안심할 수도 없습니다.

낙뢰 피해가 많은 지역의 특징은?

번개는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생성되는 구름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구름은 땅이 태양의 열과 빛을 빠르게 흡수하여 상승기류를 발생시킵니다. 이러한 상승기류는 대기 상층으로 이동하면서 수증기를 함께 운반하게 되고, 이러한 수증기들이 불안정한 대기와 결합하여 비구름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온다습한 지역일수록 비구름이 생성되기 쉽고, 이는 번개가 발생할 확률을 높여주게 됩니다. 특히 적도 지역은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됩니다. 인도는 넓은 대륙에 위치하고 있으며, 적도 지역에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번개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낙뢰로 인한 감전사고 종류

낙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전사고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직격뢰 : 번개가 직접 사람을 통해 대지로 흐르는 경우로, 심장마비, 호흡정지, 훼손 등으로 대부분 중상이나 사망할 수 있습니다.
• 접촉뇌격 : 사람이 들고 있는 물체에 번개가 떨어졌을 때, 전류가 물체로부터 사람을 거쳐 땅으로 흐르는 경우입니다. 주로 쇠로 된 물건, 골프채, 우산 등을 통해 발생합니다.
• 측면섬락 : 번개가 나무와 같은 물체에 떨어졌을 때, 물체와 인근 사람 사이의 전위차가 공기의 절연을 파괴하여 발생합니다. 사람이 뇌전류의 대지경로로 되어 전류가 심장 또는 머리를 통해 흐르는 경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 보폭전압 : 벼략으로 인해 뇌전류가 대지에 흐를 때, 근처에 있는 사람의 양발 사이에 걸리는 전압입니다. 일정 수준을 넘게 되면 위험합니다.

낙뢰 대처요령

낙뢰로부터 안전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령을 숙지해야 합니다.

• 6~8월은 번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간이므로, 외출 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평지에서 번개가 발생할 경우, 몸을 낮추고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한 키 큰 나무 근처는피해야 합니다.
• 건물 내부로 대피하거나 차량 내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물의 경우 전기 접지가 되어 있어 안전하며, 차량은 금속 외부가 전류를 대지로 전도하므로 안전합니다. 단, 차량 내부에서는 금속 부분을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 번개 발생 시, 전화기, 전자제품, 수도꼭지, 창문 등을 만지면 안됩니다. 이들 물체는 전류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 야외에서 실내로 들어올 수 없는 경우, 몸을 낮추고 발을 가까이 모아두세요. 이렇게 하면 보폭전압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번개가 칠 때 우산, 골프채 등 금속 물체를 들고 있으면 안됩니다. 이러한 물체는 전류를 끌어당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특히 야외 활동 중 번개가 칠 경우, 수영장, 호수, 강 등의 수면 근처에서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이런 장소에서는 번개에 의한 감전 위험이 높습니다.

낙뢰로부터 안전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위의 대처요령을 숙지하고, 번개가 칠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번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안전 수칙을 잘 따르고 번개 예보를 주시하여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